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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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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김승호 회장의 저서 몇 권 중 2번째 읽게 된 책이다. 처음으로 접한 책은 '돈의 속성'이었다. 돈을 대하는 태도, 투자 마인드, 어렵게 번 돈을 지혜롭게 쓰는 방법 등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읽게 된 책이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대놓고 돈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이전 책과는 제목부터 사뭇 다르다. 그렇다 내용도 많이 다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각하고 고려하고 사유해야 할 것들에 대한 책이다. 거창한 지식이나 방법론보다는 이미 알고 있고 어디선가 들어 본 내용이지만 다시 생각하고 깊이 새길 수 있게 도와준다. 

 

 

 

 

  제일 앞장에는  돈의 속성 저자 답게 '부를 이루는 길'로 시작한다. 행복과 돈의 관계, 소득을 열 배 올리는 방법, 부의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그는 성공한 사람은 비범한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그저 평범한 사람이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할 뿐이다. 평범한 사람도 끈기가 있으면 비범해진다. 끈기가 모든 것을 이겨내며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은 돌아오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한 분야에서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끈기이다. 포기하기 직전에 한번 더 해보는 것. 물이 끓어오르는 임계점 직전에 포기하지 않는 것. 그 차이가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이다. 나는 무엇을 얼마나 오래 지속했는지에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 

 

  3장의 제목은 '아름다운 사람으로 산다는 것, 그리고 남는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많이 사라졌지만 공중 화장실 문이나 벽에 이런 문구가 눈에 띄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살아보면 정말 문구 그대로다. 아름다운 사람은 사람이나 장소, 시간을  불문하고 서로를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든다. 그들과 보내는 시간은 시간이 가는게 아깝고 오고 가는 대화가 유익하다.

저자가 말하는 아름다운 사람은 본인의 진짜 가치를 아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다. 주변환경에 휘둘리거나 사람들의 평판에 눈치 보는 그런 사람이 아닌 나 스스로의 가치를 찾고 그 고귀한 가치에 걸맞은 행동과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아름다운 사람,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본인만이 결정할 수 있다. 누구와 비교할 이유도 없고 나만이 가지는 고귀한 가치를 믿고 넓게 보고 크게 사고한다.

결국 그런 사람은 자유롭고 행복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장인 6장 '자연, 그 순수한 순리를 따라'를 이야기하면서 제일 앞장에 나오는 것은 바로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내용이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니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살 이유를 찾으란다. 세상이 공평하다는 환상이 깨진 지 오랜 나이이지만 명백한 사실이라니 좀 힘이 빠진다. 하지만 곧 받아들이고 현실적인 사람이 된다. 회사의 내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내 월급이 쥐꼬리 만한 것이 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불공평하기 때문에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다른 시각의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끝으로 갈 수록 알쏭달쏭한 철학적이 이야기를 한다. 중용, 자연스러움, 무위이화 등 아직은 그 뜻을 알듯 말듯하다.

책의 마지막장에 쓰여있는 개인적으로 위로받은 내용을 남기고 리뷰를 마치려고 한다.

 

당신은 이미 완벽하다.
당신이 행복하길 원하면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다.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그리될 것이다.
당신이 우주고 우주 전체가 당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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