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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일에 관한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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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책 표지가 보이는가?  이 책은 이미지보다 시커멓다 그리고 두껍다. 두꺼우니 당연히 무겁다.

위 3가지 특징만으로도 절대절대 손이 가지 않을 책이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직접 집어 든 이유는 요즘 누군가의 인생을 바꾼 책에 관심이 생겼으며 그 목록 중 이 책은 꼭 있었다. 일단 그들에게는 이 책이 어떻게 와닿았는지 직접 대화해 볼 기회가 없으니 알 수 없지만 나는 이 책의 절반 즉 1부 나의 인생 여정 부분은 과감하게 스킵했다. 그가 살아온 과정을 안다면 그가 지키는 원칙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겠지만 뭔 일대기 같은 1부의 내용들은 그 많은 원칙들 사이에 에피소드로 넣었다면 아마도 읽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미없는 남의 인생 일대기에 시간을 쏟지 않을 것 같다는 게 내 느낌이다.

  그 후로 2부는 인생의 원칙, 3부는 일의 원칙 이렇게 3부로 구성된 책이다. 일단 다 읽은 후 전체적인 느낌는 레이 달리오라는 성공한 사람의 인생과 일의 원칙이란 너무 철학적이고 어렵다. 그리고 일과 인생의 원칙 중 큰 카테고리에서 본다면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일도 인생 안에 포함된 부분이기 때문이리라. 너무 양이 많아 다 소개하려면 길어질듯 하고 솔직히 기억도 다 나지 않는다. 그리하여 각부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만 소개해보려고 한다. 

 

 

  •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5단계 과정을 활용하라.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라.

목표를 달성하는 데 방해가 되는 문제를 찾아내고 용인하지 마라.  

근본적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문제들을 정확하게 진단하라.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세워라.

계획을 완수하고 성과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을 실천하라.

 

 

뜯어보면 나도 너도 우리도 다 아는 내용이고,심지어 단어조차 어려운 전문용어가 아닌 일상 용어이다.

한 문장 요약 시 '목표를 분명히 하고 방해되는 문제에 넘어지지 말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고 실천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내가 이 부분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누군가의 원칙이란 거창하거나 특이한 것이 아니다. 말은 쉽지만 실천이 어려운 것이겠구나.

뭔가 특별한 엄청난 원칙을 기대하고 이 책을 펼친 사람이라면 실망할 것이다. '나도 이렇게 말할 수 있겠어~'

하지만 레이 달리오가 말하는 너무나도 당연한 원칙들의 힘은 그는 본인의 원칙들을 지키며 살고 있고 그를 통해 성공을 이뤄낸 사람이다. 

아무나 말할 수 있는 쉬운 말도 그것을 통해 작은 것이라도 이뤄낸 사람이 하는 말의 힘은 분명 힘이 있을 것이다. 

 

 

 

훌륭한 목표가 훌륭한 능력을 만든다. 당신이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만 목표를 세운다면 기준을 너무 낮게 잡은 것이다.

 

 

  • 실수는 괜찮지만,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라.


    1. 실수는 자연스러운 발전 과정의 일부라는 것을 인정하라. 
       
    2. 훌륭하게 보이는 것보다 목표 달성에 대해 걱정하라. 3. 실수의 유형을 관찰하고 실수가 약점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닌지 파악하라.

    4. 고통을 경험할 때 자신을 성찰하라

    5. 어떤 실수가 용납되고, 어떤 실수가 용납될 수 없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동료들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라.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한다. 그리고 직장 생활 혹은 조직 생활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실수 때문에 윗사람에게 혼나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당연히 나도 있다. 몇 해 전 다니던 직장 상사는 모든 것이 본인의 결정에 의해서 이뤄져야 했다. 그것이 혹 급하게 처리되어야 할 실수의 수습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 상사분은 실수에 대한 대책에 관한 논의나 해결 방안보다는 실수 자체를 탓하는 말들을 쏟아 내고는 했고 수습이나 해결은 항상 뒷전이었다. 그러니 배우는 것도 없었고 서로 감정이 상해서 회의가 끝나곤 했던 기억이 있다. 

"오늘 나 부장한테 깨졌어. 기분 더러운데 술이나 한잔하러 가자." 는 저자의 원칙에서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이다. 우리는 로봇이나 슈퍼컴퓨터가 아니므로 당연히 실수를 한다. 하지만 그를 통해 나의 약점을 알게 되고 보완에 관한 것도 생각할 수 있다면 그 실수가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는 것이리라.

 

  위 2가지 외에서 좋은 내용들이 많다. 조화를 이룩하고 유지하는 것, 신뢰를 우선시 하는 것, 무조건 투명할 것 등등

주옥같은 원칙들이 많다. 난 아직 경영자는 커녕 중간 관리자도 못 되는 입장인지라 일단은 이 정도가 나의 인생에 적용해 볼만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훗날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중 어디까지 이룰지 모를 일이지만 일단은

수신(修身) 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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