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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

10년 후 지금의 우리는 없다 "2030 축의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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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래를 궁금해한다. 내일은 어떤 일이 생길까? 다음 주는? 다음 달은? 내년은??

앞으로 우리에게 일어날 일에 대한 궁금증 덕분에(?) 성행하는 사업이 점집, 타로, 신년운세, 사주풀이 등이다. 궁금증만으로 끝난다면 파생되는 무언가가 없겠지만 그 궁금증은 불안을 유발한다. 알 수도 맞출 수도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다. 궁금해서든 불안해서든 우리는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이런 우리에게 10년 후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 주겠다는 히어로(?)가 나타났다. 그는 바로 마우로 F. 가운. 현재 캠브리지대학교 경영대학원 학장으로 재직 중이며 글로벌 트렌드 및 국제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이다.  그는 미래를 총 8가지 키워드로 나눠서 이야기한다. 

  • 출생률
  •  실버세대
  • 새로운 중산층
  •  강력해진 여성
  • 도시
  • 과학기술
  • 새로운 소유개념
  •  새로운 화폐 

최근 몇년 동안 세상은 급격히 바뀌었다. 전 세계가 겪어본 적 없는 'covid19' 덕분에 10년 간 천천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일들이 짧은 기간 동안 일어나 버렸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잘 적응하여 그 우위에 서서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었고, 반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도태되고 소외되는 사람도 있었다. 그 소외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며 이 둘의 간격을 더욱 벌어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을 바탕으로 책에 나와있는 미래 키워드에 대해서 간단하게 나눠 보고자 한다.

 

 

 

 

  1. 출생률과 미래 : 전세계에서 가장 출생률이 낮은 국가인 '대한민국'은 언제 소멸국가가 될지 그건 시간문제있은 듯 싶다. 그건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많은 국가들의 인구가 줄어들지만 그중 인구가 늘고 있는 국가인 '아프리카'가 전 세계의 희망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노화되는 국가는 이민자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응시키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2.  중요해진 노년세대 : 현재는 젊은 세대가 주 소비세대 였다면 미래에는 65세 이상 노년세대가 시간 많고 재력도 되는 주 소비층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길어진 수명만큼 그들은 일을 하려고 할 것이며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들이 오랜 삶을 통해 쌓아 온 노하우를 배우고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각 세대의 모습은 고정관념일 뿐'이 마음으로 세대 간의 역할이나 기대를 버리고 변화에 따라가야 하지 않는다면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다.

  3.  더 강하고 부유해진 여성 : '여성은 다시 한 번 운을 시험하고, 남성은 다시 한번 위험을 무릅쓴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주식투자 수익률이 높다는 통계가 위의 말을 증명하는 듯하다. 런던 정경대학교 교수 폴 돌란은 미국인들의 행복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당신이 남성이라면 결혼하는 게 좋을 것이다. 하지만 여성이라면 결혼에 신경 쓰지 마라. 남성을 결혼해도 어려움 없이 직장생활을 계속하며 수명도 조금 늘어난다. 반면 여성을 달라진 인생을 참고 견뎌야 하며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수명도 줄어든다."라고 본인이 추적한 자료를 근거로 결론을 내렸다. 본인의 일이 분명하게 있고 자유로운 여성은 행복하고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어린 시절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원하지 않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 여성들의 삶은 사회의 더 외곽으로 밀려나게 될 것이다. 

  4. 10년 후 도시의 모습 : 2030년이 되면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도시가 400개는 될 것이다. 본질적으로 이중적인 이 도시 집합체들은 집에 틀어박혀 텔레비젼이나 스마트폰만 바라보는 과체중 인구들로 가득 찰 것이다. 사회적 참여가 아닌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것이다. 많은 도시가 전문 지식을 갖춘 창의력 넘치는 사람들의 집합소가 될 것이며, 또한 오염과 혼잡 그리고 안전에 관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한다.

  5. 과학기술과 미래 : 앞서서 이야기한 노령화, 환경악화, 기후변화가 낳는 어려움을 생각해 보면 2030년 전에 개발해야 할 기술은 가상현실에 바탕한 치료법, 스마트 팜, 나노기술, 3D 인쇄술, 물이 필요없는 화장실 등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기술은 사회, 경제, 인구통계학적  흐름과 맞아떨어질 때 널리 널리 퍼지게 되고 우리 삶을 편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6.  너무 많은 화폐들 : 몇년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불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정신 못 차리던 시절이었다.) 블록체인 기술의 근본 원리나 가치에 대해서 공부하기보단 가격이 오르내리는 그래프, 누가 어떤 화폐에 투자해서 대박이 나서 퇴사를 했다는 등의 가십거리에만 관심이 쏠렸었다. 하지만 앞으로 블로체인 기술은 각종 공무, 무역거래, 빈곤퇴치, 한경보호 같은 다양한 분야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들은 수평적 사고의 산물이다. 우리가 돈에 관해 생각하고 사용하는 방식 자체를 암호화폐가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과연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현금을 주고받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뿐더러 자원을 절약하거나 탄소 발자국을 지우는데 도움이 된다면 금융업의 변화를 가져오는 동시에 지구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 6가지를 통해 살펴 본 미래에 관한 예측은 예측일 뿐이다. 이렇게 변할지 아닐지는 모를 일이다.
이 책에 대한 댓글 중 "내가 2010년에 10년 후 미래에 관해 쓴 책을 본 적이 있는데 지금 이뤄진 거 하나도 없다."라는 글이 기억에 남은 거 보니 현상에 대해서는 그렇게 믿는 것 같지는 않지만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우리는 적응하고 살아내야 한다. 그 방법과 자세에 대해서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것들 중 한 가지를 들자면 "흐름을 놓지지 않기"이다. 바뀌는 세상에서 대응하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도 함께 변하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너무 소극적인 자세로라면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 인구통계학적,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인 변화가 다가올 때 그 흐름에 올라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은 경제와 기술의 여러 분야에서 확연히 드러날 것이다.

2023년 3월을 살고 있는 우리가 2030년을 준비한다면 무엇을 배워야할까?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이게 궁금해서 이 책을 선택했지만 그런 이야기를 해주는 책이 아니었다. 하지만 저자가 예측하는 그 모든 것들에 내 질문의 답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마음은 접고 '나때는~ 이전에는~ 그때는~'이라는 고리타분한 전통적 사고는 버리고 이미 세상은 변하고 있고 그 변화의 가속도를 covid19가 붙였고 이제는 돌이킬 수 없어졌다. 유연하고 균형 잡힌 사고를 통해 2030년을 기대하며 기회로 바라보자. 

 

 

 

행복을 추구하다니, 얼마나 멋진일인가

-극작가 유진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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